지난 2002년 월드컵때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문화상품으로 인기를 모은 템플스테이(templestay)가 최근 불고 있는 웰빙 트렌드와 함께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Templestay 청소년수련회 여름수련회 여름사찰수련회 템플스테이는 말그대로 산사에 머물며 절에서 행해지는 전통문화를 몸소 체험하는 것으로 울력(노동)과 발우공양, 선무도 등 사찰에서만 전해 내려오는 각종 생활방식을 경험할 수 있다.
조계종에서는 낙산사통도사직지사 등 모두 30여개가 넘는 사찰에서 산사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각 사찰마다 차이는 있지만 1박 2일이나 2박 3일 일정으로 아름다운 자연과 어울어져 있는 사찰에서 휴식을 취하고 스님들의 생활을 따라하며 잠시 세속(世俗)을 떠나 ‘마음의 휴식’을 취하는 공간과 시간을 제공한다.
템플스테이는 보통 새벽예불과 참선아침공양과 울력 그리고 사찰순례 등의 일정으로 이뤄지고 사찰의 특성에 따라 대장경의 인경과 탁본 선무도 체험도 함께 할 수 있다. 산사의 어둠을 뚫고 도량석이 시작되면 산사체험을 하기 위해 참가한 사람들은 새벽 3~4시에 기상을 해 새벽예불(자율)에 참여하고 108배 체험과 참선체험 등으로 산사의 하루를 시작하게 된다. 특색있는 체험을 일일이 나열하지 않아도 깊은 산속의 사찰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 만으로도 ‘웰빙 주말’을 즐기기에는 그만이다.
산사체험은 각 사찰마다 정해진 일정표에 따라 이뤄지지만 참가자들의 상황을 고려해 융통성 있게 진행되기 때문에 일정에 대한 부담감은 버려도 된다. 또 템플스테이는 일반인들에게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종교적인 색채가 너무 강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대개 입소한 첫날 사찰예절과 관련된 주의사항 등을 주지 시켜줄뿐 대부분의 일정이 자율적으로 운영된다.
템플스테이는 먹고 마시는 ‘소모성’ 여행과는 달리 심신의 ‘휴식’과 ‘안정’을 중시하기 때문에 사찰에서 지켜야할 예절은 반드시 숙지해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되는 행동은 삼가해야 한다. 고즈넉한 산사(山寺)에 울려퍼지는 풍경소리 벗삼아 마음의 여유를 찾는 ‘초단기’ 출가(出家) 여행을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