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는 특별한 신을 믿는 것이 아니라 먼저 깨달은 부처님을 선생님으로 부처님의 말씀을 교과서로 누구든지 열심히 공부(수행)하여 깨달으면 우리 모두가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종교를 넘어선 종교이다. 불자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며 불교의 세 가지 보배(불, 법, 승)를 잘 받들면서 몸과 마음을 닦아야 한다. 그래서 어린이 때부터 마음을 맑고 고요히 닦아 부처가 될 수 있는 심성을 심어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스님이나 신도들은 한결같이 "불교의 미래를 위해 새싹포교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말로는 그렇게 중요하다는 어린이·청소년 포교가 현실에서는 실천되지 않고 있는 그렇다면 불교의 미래는 암담할 수밖에 없다. 개신교나 천주교의 청년층 신도가 늘고 있는데 반해 불교의 청년층 인구가 줄고 있음은 불교의 어린이·청소년 포교가 '구두선'임을 반증한다. 어린이·청소년 포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인지, 방법이나 프로그램에 문제는 없는지, 투자를 게을리 하지는 않았는지 등 원점에서부터 모든 것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미다.
어린이·청소년 포교 전문가들은 "이대로 가다가는 불교 존립 자체마저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종단 차원의 체계적 전략 수립,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개발 등 이런저런 대안들이 거론되고 있기는 하지만 언제나 '말잔치'에 그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불교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이유로 가장 먼저 꼽히는 것이 어린이·청소년 포교에 대한 외면 또는 방치다. 불교계는 어린이·청소년 포교의 중요성을 오래전부터 절감하면서도 적극적인 투자나 기반 조성에는 소홀해온 것이 사실이다. ‘새싹 포교는 더 이상 종단에게, 사찰에게, 지도자에게 미룰 일이 아니다. 모두가 나서야 한다. 여기에 불교의 미래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들의 맑은 심성을 키워주는 부처님 가르침이야말로 가장 좋은 인성 교육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