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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8일 하동문화예술복지회관 대공연장에서는 하동 관내 15개 중·고등학생들이 모두 참여하는 그들만의 축제가 열렸다.
하동군청소년수련원(원장 효천) 주관으로 열린 ‘2004년 청소년어울림 한마당 큰잔치’에는 2,500여 명의 읍·면 소재지 학교 학생들이 모두 참석해 흥과 끼를 발산했다. ‘젊음! 꿈과 희망을 청소년에게’라는 주제로 자두, 리치 등의 인기 가수 공연과 청소년들의 장기자랑, 경호무술시범, 재즈댄스 등 우수동아리 축하 공연 등이 펼쳐진 이날 공연은 청소년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문화적으로 낙후된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은 이번이 두 번째로 하동군청소년수련원이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한 특별 행사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적자 운영을 면치 못하던 하동군청소년수련원이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정도로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은 2000년 7월.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수탁하고 제 13교구 쌍계사 본·말사연합회(회장 묘유)가 운영을 맡으면서부터다. 이후 전문가 투입을 통한 프로그램 특성화와 시설 개보수 및 생활관 증축 등 과감한 투자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하동군청소년수련원은 산, 바다, 계곡이 어우러진 입지적 조건을 십분 활용한 프로그램들로 연 7천명에 그쳤던 수련인원을 3만 5천명으로 끌어올리는 기록을 세웠다.
숙박 400명, 야영 600명 등 동시 1,000명의 수용이 가능한 하동군청소년수련원은 이제 초·중·고등학교 위탁 수련활동뿐 아니라 기업체, 사회단체 연수 기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새해 해맞이 행사 때에는 무료 숙박 혜택과 떡국을 무료 제공하고 있어 새해맞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처럼 운영에 활기를 되찾자 곧바로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행사를 무료로 열기 시작했고 18일 열린 청소년어울림 한마당도 그 중의 하나다. 이밖에도 연 2회 하동군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청소년들의 쉼터로 자리 잡았다. 2만평의 대지위에 수영장, 야영장, 야외교육장, 생활관, 운동장 등을 갖춘 종합청소년수련시설인 하동군청소년수련원은 연 수련생 4만 명 시대를 향해 뛰고 있다.
김동준 사무국장은 “갯벌체험, 금오산 등반, 천체관측 등 특화 프로그램과 우수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고 있어 학교나 기업체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055)883-5393
글·사진=천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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