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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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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아이들은 숨이 가쁘다. 이른 새벽부터 학교에 가고, 수업이 끝나기가 무섭게 교문 앞에서는 학원차량들이 클랙슨을 울려 대며 보충학습을 재촉한다. 주말에도 별반 다를 게 없다. 아침에는 과외선생님이, 오후에는 학원주말수업이 아이들의 손과 발을 묶어놓고 있기 때문이다. 학업스트레스와 이성문제, 진로고민들이 뒤엉켜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지만 이를 토로하거나 상담할 곳도 그럴 시간도 없는 게 현실이다. 지식과 기술만이 강조된 채 도덕성과 인간성이 경시되는 교육풍토. 그 속에서 자아를 상실한 아이들은 아무런 죄의식 없이 동급생을 폭행하고 왕따(집단따돌림)시키며 각종 범죄를 자행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최근 불교 종립학교와 청소년수련원 등이 인성교육의 부재에서 파생되는 문제들을 심성개발프로그램을 통한 마음수행으로 해결하고 있어 그나마 다행한 일이 되고 있다. 2003년 1월 조계종 포교원이 조계종 사찰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표조사에서 응답한 780개 사찰 가운데 어린이 법회를 운영하는 사찰이 130개로 16.7%, 학생법회는 105개 사찰로 13.3%, 청년법회는 93개 사찰로 11.9%에 불과했다. 학생법회의 경우 법회를 개설하지 못하는 주된 이유로 46.3%가 '지역 여건으로 대상인 청소년 인구가 없기 때문'이라고 응답했고, 17.8%가 '법회를 이끌 지도교사 부족', 10.5%가 '학생들의 입시부담', 5.7%가 '사찰 재정상의 부담' 등으로 답했다. 그러나 앞으로 학생회 법회를 개설할 의사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87.6%가 '있다'라고 응답해 대다수의 사찰에서 학생법회를 개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청소년 포교에 대한 필요성과 의지는 있지만 너무나 열악한 현실은 새싹 포교에 대한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하지만 종단을 필두로 개별사찰, 그리고 재가자들이 어린이·청소년 포교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지하고 노력한다면 '희망'은 먼 것이 아니다. 90년대부터 정부의 청소년정책은 계속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즉, 문화적 감성을 지닌 자, 모험심과 개척정신을 가진 자, 과학과 정보마인드를 가진자, 봉사정신을 가진 자 등을 '21세기 청소년상'으로 제시하고 이를 함양하기 위한 제도 및 장치마련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불교는 이를 간과해서는 안된다. 개방화 국제화되는 사회에 요구되는 적합한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불교만의 미래가 아니라 국가와 세계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이끌어 나갈 청소년을 길러내는 것은 모든 어른들의 의무이기도 하다. <현대불교미디어센터 ⓒ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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