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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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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법의 도구인 언어의 중요성은 부처님 당시에도 강조됐다. “그 지역의 언어로 포교하라”는 부처님의 뜻에 따라 불제자들은 포교대상자의 언어를 구사했고, 그러한 노력은 즉각적인 포교효과로 나타났다.  | | | 운문사 |
| 깨달음은 교(敎) 밖에 있는 것이고, 문자로 설명될 수 없는 것이라 했다. 하지만 깨닫지 못한 수많은 중생을 향해 법을 전하려 할 때 1차적으로 말에 의존해야 하는 것이 현실. 언어는 포교에서 매우 중요한 방편임은 부인할 수 없다. 상대가 외국인이라면 외국어 구사능력은 필수적이다. 오늘날도 해외포교에 있어 가장 큰 장벽은 바로 ‘언어’, 구체적으로는 영어다. 이 언어장벽을 넘지 못한다면 교포 위주의 포교에 그칠 뿐 교포 2세나 외국인들에 대한 포교는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영어 교육과 더불어 영어로 번역된 포교 교재의 중요성도 빼놓을 수 없다. 일시적이고 지역적인 언어의 한계를 넘어서는 교재는 한국불교를 알리는 또 다른 ‘포교사’이기 때문이다. 해외포교에 있어 또 하나 중요하게 꼽히는 것이 바로 영어 교재다. 외국인들이나 교포들에게 한국불교의 역사와 전통을 알리고 한국불교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는 가장 큰 몫을 담당하고 있는 것은 바로 영문서적과 잡지, 사찰에서 나누어주는 소책자 등이다. 그러나 그동안 국내에서 발간된 한국불교 관련 영문서적은 30여 종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들 서적은 대부분 일반적인 개론서 수준에 머물고, 출판사의 서적 배급망이 협소한 관계로 인터넷 서점이나 출판사를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조계종에서 펴낸 영문책자로는 한국불교에 대한 개설서라 할 수 있는 <(Korean Buddhism)>과 <(What is Korean Buddhism)>, 한국사찰 안내서 <(Guide to Korean Buddhist Temple)>, 영문 정기 간행물인 <(Lotus Lantern)> 정도를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영어로 번역된 법요집과 불교성전을 비롯해 연등국제불교회관과 한마음선원 등에서 꾸준히 발간하는 불서 들이 그나마 대표적인 해외 포교 교재라 할 수 있다. 이런 현실은 <불교성전>으로 유명한 일본 불교전도협회가 영어는 물론, 불어, 에스파냐어, 독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등을 포함해 40여 개국 언어로 <불교성전>을 번역해 전 세계에 유통시키고 있는 것과 사뭇 대조적이다. 일본 불교전도협회는 현재 미국 버클리대학에 번역센터를 마련해 경전 번역에도 앞장서고 있다. 조계종 포교원에서는 최근 이 같은 포교 교재 발간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영어와 중국어, 일어로 본 한국불교 소개 책자를 발간, 세계 각지의 한국 사찰에 배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최근 동국대학교가 <원효전서> 번역작업을 시작했고, 2005년 독일 프랑프푸르트 국제도서전에 소개될 <지눌의 선사상> <선가귀감> <한국선시> 등도 국비지원을 받아 번역이 진행되고 있어 그간의 갈증을 조금씩 해소하고 있다. 서적뿐만 아니라 1989년 창간된 <미주현대불교>와 2002년 복간된 <(Spring Wind)>, 월간 <뉴욕불교>와 <문수사 풍경소리> 등의 영문 잡지 등에 대한 지원과 관심도 필요하다. 이들 잡지는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한국불교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정문제나 인력난 등으로 폐간, 복간을 반복하고 있다. 해외포교를 위해서는 한국불교의 의례나 신행·수행 체계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영문책자가 필수적이다. 해외 언어로 된 불서 발간은 단순한 포교 교재로서의 차원을 넘어 종단 차원에서 한국불교를 세계로 알리는 방편으로 삼아 활발히 출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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